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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구] 비를 피해 걷고 온 특별한 하루~양구 DMZ펀치볼 둘레길!!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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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구] 비를 피해 걷고 온 특별한 하루~양구 DMZ펀치볼 둘레길!!

wjswjs1793 2025. 7. 21. 10:00

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펀치볼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!!

 

이 길은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어 개인적으로 가기엔 절차도 복잡하고 접근도 쉽지 않다 보니,

여행사를 통해 신청했답니다~

평소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라 기대 반 설렘 반이었는데, 갑작스럽게 비 소식이 들려와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...

괜히 갔다가 비만 맞고 오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..취소하긴 아쉽고..ㅠㅠ

다행히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기에 우선 고고🚙

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어딘가에 도착했을 때, 숲 해설사님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어요^^

 

본격적인 트래킹에 앞서 간단하게 워밍업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걷기 시작했습니다~~

입구에는 철망문이 있었는데, 해설사님이 직접 열어주시고 다 들어온 후에는 닫아주시더라고요~~

 

펀치볼 마을은 해발 1,100m 이상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인데요,

펀치볼둘레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보니
6·25 전쟁 당시 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본 해안분지의 모습이 마치

노을빛이 감도는 칵테일 잔 속 술빛처럼 보였다고 합니다..

또한, 주변 지형이 화채 그릇(Punch Bowl)처럼 생겼다 하여

‘펀치볼(Punch Bowl)’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~

출처: 숲나들e_DMZ펀치볼둘레길

들어서자마자 오르막길이 나왔지만 길지 않아 어렵지 않았고,
중간중간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걷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..
펀치볼은 과거 6.25 전쟁의 격전지였던 곳이라, 걷다 보면 곳곳에 지뢰 주의 표지판도 보이고
정해진 길로만 다녀야 하는 이유를 몸소 느끼게 됩니다...

 

잠시 후 도착한 부부소나무 전망대에서는 마을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는데,
그동안의 답답함이 확 트이는 듯한 느낌! 힐링 제대로였어요🌲

 

중간에는 총탄 자국이 남은 녹슨 철모가 고목에 걸린 나무도 있었는데,
이 일대가 실제 도솔산 전투, 가칠봉 전투가 벌어진 장소였다는 사실에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...

 

비가 전날에도 와서 숲길이 젖어 있었고, 살짝 미끄럽긴 했지만
조심조심 걷다 보니 어느새 DMZ 자생식물원에 도착! 총 1시간 3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네요..

흐리긴 했지만 선선한 날씨 덕분에 오히려 걷기엔 최적의 조건이었다는^^

 

그리고 타이밍 좋게, 트래킹이 끝난 후..

버스를 타고 출발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☔


길진 않았지만 트래킹이 끝난 뒤에는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,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지만,
그 안에 담긴 역사와 풍경들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...

 

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은 펀치볼둘레길!!
가을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제 마음속에 저장해두었습니다🍂


아직 안 가보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다녀오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당 :)


📝 펀치볼 둘레길 예약 정보

  • 인터넷 예약 : 숲나들e 홈페이지 > 바로가기
  • 전화 문의 : ☎ 033-481-8565
  • 탐방 인원 : 1일 2회 (오전 9:20 / 오후 1:20), 1일 최대 100명 선착순 예약
    ※ 오후 1:20 코스는 '송가봉길'만 가능 (약 2시간 30분 소요)
  • 단체 예약 : 20인 이상은 오전 10:30까지 출발 시간 조정 가능 (※먼멧재길 제외)
  • 예약 마감 : 탐방 3일 전까지 가능
  • 탐방 예약 조건 : 2인 이상부터 가능
  • 주의사항 : 현장 상황에 따라 코스 일부가 변경될 수 있음 (※먼멧재길은 중간탈출로 없음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