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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창] 비와 안개 속 데이지를 찾아서…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다녀왔어요🌼(6월25일 기준)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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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창] 비와 안개 속 데이지를 찾아서…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다녀왔어요🌼(6월25일 기준)

wjswjs1793 2025. 7. 1. 00:16

지난 주 평일..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데이지 보러 다녀왔습니다~
출발 전부터 날씨를 꼼꼼히 확인하고, 전날 비도 오지 않았고, 
당일엔 오후 3시 이후에 비 소식이 있어 “괜찮겠다!” 싶어 부푼 마음으로 길을 나섰는데요..

🚗 But!!!! 안흥부터 시작된 비, 비, 비…
여행은 운전보다 풍경을 보고 싶어서 평일에도 운영하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했습니다..
그런데 안흥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고요... 혹시 몰라 비 맞을 준비는 단단히 했기에 당황은 안 했지만... 
살짝 아쉬운 마음은 어쩔 수 없었죠ㅜㅜ

🚌 대형버스는 정상까지 진입 불가!
대형버스는 정상까지 갈 수 없어 약 3km 전 비포장도로부터는 도보로 이동했습니다..
'행군'이라는 표현이 어울릴 정도였지만, 마음의 준비는 되어 있었기에 묵묵히 걸었죠...

판초우의에 장화까지 풀장착한 제 모습을 보시고 관리인 아저씨께서 “완전무장이네~” 하시며 웃으셨다는...ㅋㅋ

☁️ 비는 그쳤지만, 안개+습기+땀...
걷다 보니 다행히 비는 멈췄지만, 그 뒤로는 습도와 안개가 쏟아졌습니다..윽..

중간에 잡초 공적비도 보고, 쉬지 않고 걸었는데도 정상까지는 40분 정도 소요… 살짝 지쳤지만, 끝까지 올라갔쥬~

🚗 정상은 만차 + 다시 내리는 비 + 안개 잔뜩…
정상부에 도착하니 승용차 주차장은 만차였고, 비는 다시 내리기 시작했어요..흑흑..

안개가 너무 짙어 데이지꽃밭 입구도 잘 안 보였고, 풍력발전기도 코앞에 가야 간신히 기둥이 보일 정도였는데… 
걸어올라가는 내내 승용차는 꽤 많이 올라가더라구요~~ 
중간중간 멈춰있는 차들도 있었고, 타는 냄새도 나고…@.@;

뉴스에서 듣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... 
차량 고장 신고가 많다더니, 이해가 가더라고요^^;;

🌼 드디어 미니교회 앞, 데이지 꽃밭 도착!

살짝 헤매며 데크 계단을 내려갔습니다. 

전 미니교회 사진이 꼭 찍고 싶었기에 잽싸게 이동했는데, 이미 많은 관광객이 있어서 한참 기다렸어요..
드디어 자리를 잡고 한 컷📸

그리고...
가까이서 본 오늘의 주인공 데이지꽃은... 솔직히 많이 아쉬웠어요.
우박과 냉해로 꺾여 있거나 상태가 안 좋은 꽃들이 많았고, 군락도 듬성듬성했었어요...

처음엔 실망도 있었지만,
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니 그 속에 숨어 있던 또 다른 풍경들이 보였습니당..
그 순간, 문득 나태주 시인님의 이 글귀가 떠올랐습니다. :)

‘자세히 보아야 예쁘다’는 말처럼,
자연은 늘 말없이 우리에게 많은 걸 알려주는 것 같아용...

데이지가 만개한 풍경은 아니었지만,
하나하나 꺾여 있는 꽃들도, 습기와 안개 속에서 조용히 피어 있는 아이들도
가만히 들여다보니...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더라구요💕

데크계단을 올라가면서..평창의 마스코트죠..눈동이한테 인사도 하고용..

내려오기전에..전망대에서.. 올림픽 마스코트도 보고~

그럼에도 불구하고, 말로만 듣고 늘 오고 싶었던 육백마지기를 실제로 와보니 마음은 참 좋더라고요~~
풍경이 뚜렷하게 보이진 않았지만, 그 안개 속에서도 오랫동안 기억에 남을 여행이었습니다^^

언젠가 날씨 좋은 날, 다시 한 번 데이지 만발한 풍경을 만나러 가보고 싶어요🌿
궁금했던 곳을 직접 밟아보니, 마음속 물음표 하나는 느낌표로 바뀐 그런 하루였습니당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