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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[완주] 시나브로 치유길 코스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

wjswjs1793 2025. 4. 4. 00:56

인터넷 검색을 하다 완주 웰니스 축제 포스터를 보게 되었는데요..
잘 몰랐던 봄 축제라..궁금해서 찾아보다 완주를 오게됐네요..
체험행사 중 구이저수지 둘레길이 눈에 띄어서 호기심 반..운동하자는 맘 반으로 와보았습니다..
계획 했던 일정은 아니고 급으로!! 
완주에 있는 구이저수지 둘레길 1구간을 걷고 왔습니당~

요즘 날도 풀리고해서 망아지마냥 여기저기 다니는 중이라^^
비 예보가 있긴 했으나 저녁시간에 내린다 하여 모악산 벚꽃도 볼 겸 시동을 켰습니다..
2시간 반..달렸습니다...운전하다보니 갑자기 피곤하고...왜..내려왔을까..라는 생각이..ㅋㅋㅋ

계획 없이 왔다보니 늦게 출발해서 1시 반 쯤 도착했네요..일단 도착했으니 걸어봐야겠쥬??

원래는 이번 주말에 제3회 완주 모악산 웰니스 축제가 열리는 일정이었습니다만..
지난 주 산불로 인한 재해와 그로 인한 산불 재난 위기단계로 축제가 취소되었다고 해요..
많이 아쉽기도 하고..여러 생각이 드는 날이었습니다..

출처: 완주 군청 & 완주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

전북 완주·진안과 충남 4개 시군에  ‘시나브로 치유길’ 코스를 조성했는데 
그 중 완주에 포함된 구이저수지 둘레길 1구간이 오늘의 코스입니다~~
구이저수지 둘레길은 모악산과 경각산 사이에 자리 잡은 구이 저수지 주변을 산책할 수 있고
수변 데크길과 수변길, 숲길이 번갈아 진행되어 지루하지 않게 끝까지 둘러볼 수 있답니다.

주차는 1구간 진입로 입구까지 쓱~!! 
평일이다보니 가능했던 것 같은데 한 10대정도 남짓하게 댈 수 있습니다..
식당과 구이농협 사이 골목을 쓱 들어오면 차는 한 대 정도 지나갈 좁은 길을 직진하면 작은 주차공간이 나옵니다..
길이 끝나서 더 이상의 갈 길도 없습니다~

구이하나로마트 지나 풍년치킨 쪽에 임시공영주차장이 있고, 화장실도 구비가 되어있는 것 같았어요..
1구간 진입로 가까이에 주차를 했다보니..저쪽은..귀찮아서..패스..^^;

구이저수지 둘레길은 총 8.8km로 3구간으로 나뉘어져 있구요~
그 중 저는 가장 많이 알려진 경관교량 – 술테마파크 코스인 1구간을 걷고 왔습니다.

3구간의 총 코스는 이렇습니다!!
[1구간] 경관교량 - 술테마파크
구간 총연장 : 3.3km
소요시간 : 약 66분
[2구간] 술테마파크 - 망산마을(횡단보도교)
구간 총연장 : 2.4km
소요시간 : 약 53분
[3구간] 망산마을(횡단보도교) - 구이면행정복지센터
구간 총연장 : 3.2km
소요시간 : 약 55분

주차하고 바로 좌측 길로 내려가면 맞은편으로 건너갈 수 있는 교량이 나옵니다. 

건너다보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올라오고 있었습니다..
마을에서도 벚꽃축제를 하고 있더라구요..벚꽃이 질 때까지 진행한다고 하네요..

다리 건너 저수지 뚝방길? 아스팔트 길로 쭉쭉쭉 갑니다..
걸으면서 음~ 아주 편하게 다녀올 수 있겠군! 이라며 호기롭게..시작을..

한 15분을 걸었나..바로 등산로가 나옵니다..그렇다고 높은 산의 등산로는 아니구요..
동네 뒷산이나 부담스럽지 않은 산책숲길이라고 보시면 됩니다.

완만한 오르막으로 조금 걷고 쭉쭉 트래킹을 합니다..
날이 흐려지면서 바람이 어마무시하게 불기 시작해서 무섭기도 하고..
비 올까봐 후딱 걸었습니다..
걸으시면서 오른쪽에 저수지가 보인다면 제대로 잘 걷고 있다는 뜻입니다~
왼쪽으로는 마을 뷰도 보이고 중간 중간 무덤 뷰..하하..
이정표는 진입로부터 중간 중간 잘 되어있지만 숲 길 내부는 드문 드문..
하지만 길은 크게 복잡하지 않아서 앞만 보고 가신다면 크게 문제 없으실듯합니다. 
열심히 산 길을 걷다보니 중간 오르막이..후덜덜..
많은 경사는 아니지만 1구간의 깔딱고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..

계단과 오르막구간이 짧게 있고..또 걷다보면 드디어 반겨주는 나무데크 계단..
한 60% 정도 왔을 시점인거 같았어요..
내리막 계단인데 경사가 일부 있습니다. 내려간 뒤로는 편한 나무 데크로..걷기..

나무 데크와 숲길을 반복 한 후...
데크가 끝나면 우측의 마을길로 들어가게 되어있습니다..
그 길을 지나면 멍석을 깔아둔 내리막이 나오고 그 후 대나무 숲이 나와요!! 

잠시 또 고민을 했습니다..이 길이 맞나..라고..이정표대로 왔는데..다른 길인가 싶어서..
평일이라 오고가는 사람이 거의 없었기에 그냥 일단 고! 

1구간은 데크 구간이 있지만 20%정도 인거 같아요..
그 끝엔 데크가 나오면서 대한민국 술 테마 박물관으로 진입하는 곳이 나오게 됩니당..
슥슥 걸어왔더니 55분~1시간 정도 걸렸어요..
날 좋을 때 사진 찍으면서 살방살방 걸으시면 넉넉잡아 1시간 30분이면 걸을 수 있을 것 같아요..
술 테마 박물관 가는 마지막 데크구간에는 하트조형물이 있구요..

경각길(아들 낳고 싶은 길)과 모악길(딸 낳고 싶은 길)이 나눠져 있습니다.

제가 걸어 온 구간의 길은 모악길..
술 테마 박물관부터 진행 시 1구간은 모악길로 가셔야 해요!! 반대편 경각길은 2구간으로 가는 길입니당..

술 테마 박물관도 온 김에 둘러보면 좋았을텐데 시간 상 다음기회에..^^

오늘 못 돌아본 나머지 구간까지 날 잡고 올 생각이라 그때 관람해보려 합니당..

다시 걸어가자니 바람 때문에 춥고..시간도 늦어지니 편도만 하고 택시를 부르자..라는 생각을 했는데요..
저는 멍충빵이였습니다..@.@;;;
지방의 경우 버스가 자주 다니지 않는다는 것을 망각...하하...
택시도 어플로 잡히지가 않고..지나가는 택시는 당연히 없구요..
산길은 사람이 없으니 다시 가고 싶지 않아서..무작정 지도 어플을 켜서 걸었습니다..
술 테마 박물관을 내려와서 5분정도 걸었나..밭두렁 길로 안내를 해주네요..
지름길인거 같아서 가는데..와우...심장 멎는 줄 알았습니다..
뉴스에서나 보던 밭에 먹을 것을 찾아 헤매는 고라니 출몰..

고라니가 점핑점핑..저한테 오는 줄 알고 엄청 쫄보가 됐었는데 
다행히 밭 정리하시던 남자 어르신들이 계셨어서..패스..휴=3

밭두렁을 나와 마을길 걷다보니 버스 시간이랑 맞아서..중간엔 버스탔구요..
결국 걷고 버스타고해서 이래저래 1시간이 걸려버렸네요..
그냥 왔던 길로 다시 갈걸 그랬습니다..허허허..

이제 모악산 벚꽃보러 슝슝=3